남농 KT 언더 가즈아! > 스포츠 픽 게시판

수원KT는 KGC전 패배 이후에 직전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도 두낙콜의 니콜슨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불안불안한 3점차 승리를 한 바 있습니다. 물론 니콜슨의 몫까지 알렉산더가 미친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KT가 못 했다기보다는 알렉산더가 다음 경기에서도 20-20을 두 경기 연속 기록한 것으로 봐서는 가스공사의 미친 퍼포먼스를 KT가 잘 막아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KT는 크게 나빠지지도 크게 좋아지지도 않았고 상대방 팀의 퍼포먼스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죠. 허훈이 승부처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상대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도록 지공 리딩을 잘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캐디 라렌이 24득.23리바운드로 골밑을 확실히 해주었으며 정성우와 신인 하윤기 등도 활약이 괜찮았습니다. 크게 널뛰기가 없는 KT. 이번 홈 경기에서는 어느 정도 완전한 승리를 기대합니다. 

전주KCC는 직전 경기 서울SK에게 5점차 패배를 당하면서 3연패에 빠졌습니다. 홈에서 LG에게 형편없는 공격력으로 승리를 내어주더니 모비스에게 완패, SK에게 5점차 패배.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 않지만 그나마 위안이라면 LG 전 대비 어느 정도 경기력이 회복되었다는 점 정도가 되겠습니다. 김지완, 송교창, 곽동기 등이 경기에 나서지 못 하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다소 힘들어 하는 모양새입니다. 리바운드, 백코트 어느 하나 상대보다 우위를 기록하지 못 하고 있으며 80점대의 득점을(LG전 제외) 꾸준히 기록하면서도 연이어 패배할 정도로 수비에서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김상규, 정창영이 공격에서 제 몫을 해주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고 최근 라건아가 작년같은 포스를 보여주지 못 하고 크게 색깔없는 플레이가 반복되면서 골밑이 불안하죠. 거기에 외곽 수비에 문제를 보이면서 상대에게 오픈 찬스를 많이 허용했다는 것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KCC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