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칼 휘두르며 “돌아가!”… 한국계, 美 증오범죄에 또 당했다[0]
조회:333추천:0등록날짜:2022년03월11일 11시29분
커터칼 휘두르며 “돌아가!”… 한국계, 美 증오범죄에 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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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필요하다.
뉴욕 거리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피해자. /@CeFaanKim 트위터
9일(현지 시각) ABC7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오후 9시30분쯤 뉴욕 퀸스 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인 한국계 남성 A(34)씨는 인근 호텔 앞에 서 있다 일면식 없는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가해자는 다짜고짜 A씨 얼굴을 향해 커터칼을 휘둘렀고, 상처를 입힌 뒤 도주했다.
이 일로 A씨는 목덜미 상당 부분과 왼쪽 귀밑부터 뺨에 이르는 부위에 중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최소 30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 중이다. 가해자가 공격 전 “아시아로 돌아가라”고 외쳤다는 A씨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가 아무 이유 없이 A씨를 공격했고 상자를 자를 때 쓰는 커터칼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는 코로나 사태 이후 급증했으며 강도 역시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다. 뉴욕 경찰(NYPD)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범죄는 129건이다. 이는 전년(28건)에 비해 무려 361%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에는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이 피살되는 끔찍한 사건도 있었다. 범인이 피해자를 몰래 뒤쫓아 자택 안까지 침입했으며 이 모습이 건물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안겼다. 그보다 앞선 1월에도 한 60대 흑인 남성이 40대 아시아계 여성을 달려오는 열차 앞으로 밀어 숨지게 한 일이 있었다.
이 외에도 70대 한국계 노인이 한 흑인 남성에게 공격 받아 일시적 기억 상실 증상을 겪은 바 있다. 또 20대 노숙자가 자신에게 외투를 덮어준 한국계 남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도 기사화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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