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좋은데 일상 악화할라"..직장인 엔데믹 블루 > 유머/이슈

본문 바로가기
로그인        오늘방문자: 277269명 어제방문자:577075명 전체방문자: 4438754837명    
사이트 내 전체검색

유머/이슈

"일상회복 좋은데 일상 악화할라"..직장인 엔데믹 블루[0]
조회:429추천:0등록날짜:2022년04월24일 11시45분

"일상회복 좋은데 일상 악화할라"..직장인 엔데믹 블루

profile_image

닉네임
맛점 자기소개 평가하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평가하기
활동지수
계급: 소령 | 포인트:18,815 | 전체순위:542
작성글
작성글:725 | 댓글:2,042
소개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뜨거운감자깡
댓글 0건 조회 429회 작성일 22-04-24 11:45

본문

https://www.daumd08.net/humor/4485?page=630

통근 재개에 수면 부족, 경조사 참석은 피곤..반려동물도 걱정

거리두기 해제, 직장인들로 붐비는 점심시간 거리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서울 종로의 거리가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1. 마포구 합정동에 사는 김모(30)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확 줄어 "마음이 아린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반려견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근무 방식이 재택에서 출퇴근으로 바뀌고 나니 혼자 집에 두는 시간이 많아져서 정말 미안하고 우울하다"며 "강아지를 위한 유치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2. 다음 주 회식을 앞둔 직장인 박모(28)씨는 코로나 시기 칼퇴근한 뒤 요가학원에 가던 생활패턴이 깨질까 걱정이다.

박씨는 "회식이 직장 동료들끼리 친해지기 위해 필요하다는 건 알겠지만 안 하던 걸 하려니 싫다"며 "회식은 물론 저녁 약속도 잘 없었는데 다음 주에도 회식이 잡히면 요가를 하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시절 나만의 시간을 즐기던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일상이 악화할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비대면 문화 확산과 사적모임 제한 등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 때문에 우울감과 불안을 경험하는 코로나 블루가 유행했었다면, 이번엔 개인 시간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코로나 이전 사회생활로 복귀하면서 이른바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블루를 느낀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2년간 굳어진 생활습관을 단번에 바꿔야 하는 것이 불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타인과 부대끼며 어울리는 대신 개인 생활에 집중하거나 내향적인 이들이 주로 스트레스를 겪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학생 설다은(22)씨는 "애매한 관계에 있던 사람들과 약속이 잡혔을 때 코로나 핑계를 대고 안 나가거나 약속을 미루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그런 핑계가 안 통할 것 같아서 이런저런 모임에 모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불만을 보였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 앞에서 점심식사를 나온 시민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김포에 사는 오민성(54)씨는 각종 경조사 행사에 다시 얼굴을 비출 생각에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오씨는 "코로나 땐 안 가도 됐는데 이제는 코로나가 끝났으니 인간관계상 안 갈 수 없으니 부담스럽다. 몸이 다 쫓아다녀야 하고 그런 것들이 피곤하다"고 털어놨다.

주부 황모(59)씨도 "원치 않는 가족 모임에도 이제 참여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지난 2년 동안 명절 때 인원 제한, 거리두기 등 지키느라 불편한 대규모 가족 모임을 하지 않아도 됐는데, 이제는 그런 핑계를 댈 수도 없다"고 말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우울감과 불안까지는 아니어도 일상에서 크고 작은 불편함을 겪는 경우도 많았다.

직장인 이지현(26)씨는 "재택근무를 하기 전에는 출퇴근 시간이 소요되는 게 당연했는데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출퇴근이 당연해지지 않는다"며 "아침도 챙겨 먹고, 퇴근 후 운동도 하던 재택근무에 몸이 적응해 앞으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진현준(23)씨는 "예전 같았으면 조용했을 캠퍼스 내 공간도 이젠 어딜 가도 시끄러워서 한숨이 나올 정도"라면서 "코로나19가 풀리는 건 좋지만 열람실 자리 경쟁이 없던 편안한 비대면 시절이 그리워지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했다.

대학원생 박모(28)씨는 "거리두기에서 가장 좋았던 공공장소에서 위생 신경쓰기가 사라지니 불안하다"며 "소독도 하고 가림막도 있고, 모두에게 손씻기 등을 유도해서 좋았는데 거리두기가 끝나니 그런 것들이 좀 풀어지는 것 같아 아쉽고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많은 사람이 재택근무 종료에 따른 수면 부족을 호소했다.

강남구로 출퇴근하는 송미정(29)씨는 "아침 8시 출근이라 재택할 땐 7시 30분에 기상하면 됐는데, 이제는 다시 오전 6시에 기상해야 한다. 수면시간이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줄어 굉장히 피곤하다"고 했다.

추천 비추천
내댓글 보기  

댓글목록

검색

Total 17,069건 630 페이지
유머/이슈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공지]
운영진
04/05 3850974
4489 04/24 63
4488 04/24 58
4487 04/24 47
4486 04/24 56
열람중 04/24 430
4484 04/24 442
4483 04/23 355
4482 04/23 353
4481 04/23 366
4480 04/23 450
4479 04/23 448
4478 04/23 439
4477 04/22 434
4476 04/22 432
4475 04/22 447
4474 04/22 425
4473 04/22 454
4472 04/22 472
4471 04/21 361
4470 04/21 374

검색

#다음드 #먹튀검증 #먹튀 #검증업체 #슈어맨 #다음드2 #라이브스코어 #토토커뮤니티 #토지노 #스포츠토토 #토토검증 #토토사이트 #꽁머니 #보증업체 #안전사이트 #누누티비 #티비위키 #오케이툰 #블랙툰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블랙 TAO 레드불 타워벳

다음드는 게시물을 제공하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라이브티비는 게시물에 대한 법정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