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용산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로 교통마비[1]
조회:56추천:0등록날짜:2022년05월17일 11시26분
전장연 용산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로 교통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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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경찰이 경고 방송을 통해 전장연에 자진 해산을 요청했으나
시위대는 경찰 요청을 거부하며 출근 시간에 8차선 대로에서 약 30분간 도로 점거를 이어갔다.
물리치료가 필요한 분들 같습니다. 전경들이 도와줄 수 있을 것 같군요
전장연, 이번엔 용산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한때 교통마비
16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8차선 대로에서 행진을 멈추고 30여분간 도로를 점거했다.
/ 사진제공= 전국장애인철폐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6일 서울 도심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가졌다. 용산 일대에서 극심한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 30여명은 이날 오전 7시40분쯤부터 약 30분간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8차선 대로를 점거해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이 삼각지역으로 도로 행진을 이어가는 도중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횡단보도에서 멈춰 서면서 삼각지역 방향으로 가는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하라고 적힌 피켓을 목에 건 수십명의 활동가들이 횡단보도에 한 줄로 서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을 외쳤다.
현장에 있던 경찰이 "불법 시위를 멈춰라" "채증하고 있다" 등 경고 방송을 통해 전장연에 자진 해산을 요청했으나 시위대는 경찰 요청을 거부하며 약 30분간 도로 점거를 이어갔다.
이어 박 대표는 "50조원이 넘는 추경안이 국회에 올라갔는데 왜 장애인 예산은 없는 것이냐"고 말했다.
휠체어가 출근길 차로를 막아서자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대기하고 있던 차량들은 크게 경적을 울렸고 시위대를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전장연은 30여분간 대치를 계속하다 8시 15분쯤 횡단보도 점거 시위를 마무리했다. 이어 시위대는 서울 4호선 삼각지역으로 이동해 삭발투쟁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이날 기준 장애인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삭발투쟁은 32일차, 오체투지 형식으로 탑승하는 지하철 선전전은 99일차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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