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이도 남은 이도 괴로운..누굴 위한 경비원 감축인가요" > 유머/이슈

본문 바로가기
로그인        오늘방문자: 167785명 어제방문자:568995명 전체방문자: 4447857386명    
사이트 내 전체검색

유머/이슈

"떠나는 이도 남은 이도 괴로운..누굴 위한 경비원 감축인가요"[0]
조회:46추천:0등록날짜:2022년08월18일 12시07분

"떠나는 이도 남은 이도 괴로운..누굴 위한 경비원 감축인가요"

profile_image

닉네임
또라이몹 자기소개 평가하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평가하기
활동지수
계급: 대령 | 포인트:43,110 | 전체순위:199
작성글
작성글:335 | 댓글:3,104
소개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또라이몹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2-08-18 12:07

본문

https://www.daumd08.net/humor/5176?page=596
대전 서구 ㄱ아파트 앞에 붙은 일부 입주자들의 ‘경비노동자 감원 반대’ 펼침막.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 제공

“일자리를 잃는 사람도 문제지만 남은 사람도 늘어난 업무를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에요. 아파트 꼴도 엉망이 될 텐데….”

대전 서구 ㄱ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ㄴ씨는 조만간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 아파트 주민 투표에서 경비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관리규약 개정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2910가구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는 7월 한달 동안 관리규약 개정과 장기수선 계약에 대한 입주자 투표를 진행했다. 관리규약 개정안에는 경비원 56명을 26명으로 줄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투표자의 60%가량인 1762가구가 개정안에 찬성했다. 25개동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동당 경비원 2명이 배정돼 24시간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1명이 하루에 1개동씩 맡아 관리하는 꼴인데, 개정된 관리규약대로면 앞으로는 경비원 1명이 2개동을 담당하게 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관리비에 포함되는 경비비가 평수에 따라 5만~6만원 정도 나오는데, 그 비용을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개정안 내용을 제대로 알고 투표했는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12월 ‘경비원 감축안’만 놓고 입주자 투표를 했을 때는 부결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7월 주민들에게 배포된 관리규정 개정안의 앞부분에 요약된 ‘개정 주요 내용’에도 ‘경비원 감원’ 내용은 빠져 있다. 경비원 감원 소식이 알려진 뒤 일부 주민들은 “경비노동자 감원은 입주민의 불편으로 돌아온다. 감원이 아닌 상생 방안을 함께 찾자”는 내용의 펼침막을 아파트 앞에 붙이기도 했다. 주민 신경심(50)씨는 “관리규약 개정안에 경비원 감축 내용이 있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투표를 했다”며 “우리 아파트가 비탈길에 있는데, 겨울에 눈이 오거나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경비원분들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 절반으로 인원을 줄이면 아파트 관리가 제대로 이뤄질지 모르겠다”고 했다.

양보규 대전세종지역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12일 대전 서구 ㄱ아파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 제공

경비노동자를 줄이려는 움직임은 이 아파트만의 일이 아니다. 대전노동권익센터가 조사한 내용을 보면, 대전 지역 300가구 이상 아파트 344곳의 경비노동자 359명이 2019년 이후 일자리를 잃거나 일을 그만뒀다. 최근까지 대전의 아파트에서 경비 일을 하다 그만둔 김아무개(69)씨는 “경비원이 줄어 업무량이 늘어나니 11~12월에는 하루 종일 낙엽만 쓰는 날도 있었다. 분리수거 관리도 예전만큼 할 수 없었다. 초소에 있을 시간이 없으니 주민들 불편 민원은 늘었고, 스트레스가 심해져 결국 일을 쉬기로 했다”고 토로했다.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과 대전세종지역서비스노동조합 대전경비관리지부는 지난 11일부터 ㄱ아파트 앞에서 경비노동자 감축을 반대하고 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심유리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장은 “경비노동자들에게 해고도 큰 고통이지만 해고가 되지 않더라도 배로 늘어난 업무를 감당해야 한다. 일이 늘어나면 서비스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경비노동자도 입주자도 모두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며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추천 비추천
내댓글 보기  

댓글목록

검색

Total 17,079건 596 페이지
유머/이슈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공지]
운영진
04/05 3854597
5179 08/19 88
5178 08/18 41
5177 08/18 40
열람중 08/18 47
5175 08/18 41
5174 08/18 46
5173 08/18 48
5172 08/17 38
5171 08/17 48
5170 08/17 35
5169 08/17 46
5168 08/17 45
5167 08/17 47
5166 08/16 48
5165 08/16 51
5164 08/16 46
5163 08/16 41
5162 08/16 53
5161 08/16 48
5160 08/15 333

검색

#다음드 #먹튀검증 #먹튀 #검증업체 #슈어맨 #다음드2 #라이브스코어 #토토커뮤니티 #토지노 #스포츠토토 #토토검증 #토토사이트 #꽁머니 #보증업체 #안전사이트 #누누티비 #티비위키 #오케이툰 #블랙툰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타워벳 레드불 블랙 TAO

다음드는 게시물을 제공하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라이브티비는 게시물에 대한 법정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